닫기

호우 피해 농민들, 정부에 “재발 방지해달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8010016374

글자크기

닫기

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7. 28. 18:51

상습 침수지역 배수인프라 확충 제시
민생안정지원단, 개선방안 마련 위해 협의 시행
흙탕물 범벅인 나주 주택<YONHAP NO-2007>
지난 20일 오전 전남 나주시 한 주택에서 주민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나주에는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410㎜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됐다./연합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은 28일 나주시 노안면을 방문해 호우 피해 농민들과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재해 예방 및 피해 지원 정책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이번 폭우에 따른 피해상황 및 원인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 및 재해 방지를 위한 정부정책 확대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사항으로는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인프라 확충 등 재발방지 방안 강구,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확대 등을 언급했다.

민생안정지원단은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방문해 농업분야에서 기후재해·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면담 참석자들은 기후변화가 일상화됨에 따라 기후적응형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하고, 자연재해 예측 능력을 제고하고 내재해성 품종을 개발 및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현준 민생안정지원단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분야의 피해가 빈번해지고 확대됨에 따라 과거와는 다른 해법이 요구된다"며 "특히 유사한 피해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청취된 건의사항은 개선방향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시행하고, 민생안정지원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