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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일 국민의힘은 미국과의 협상 중인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이유도 어떠한 설명도 없다"며 "난데없이 반미·친중 타령하면서 이미 협상에 실패한 것처럼 주장하기도 한다. 이재명 정부의 일이니 일단 비난하고 보자는 취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일본이 합의한 관세 15%를 마지노선처럼 말한다. 일본이 지불한 비용은 왜 말하지 않냐"라며 "약 760조 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의 생존권과 먹거리 걱정, 정부와 기업의 투자 부담은 안중에도 없냐"라며 "실패를 예단하면서 '일본만큼만 하라'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은 국익과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쟁을 삼가고 국익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국민의힘은 뚜렷한 대안을 내놓거나 정부의 힘이 돼 줄 생각이 없다면 조용히 있는 것이 국익과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서도 민생개혁 입법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에 막혔던 민생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또 "지금의 복합적 위기, 민생경제 상황을 생각하면 법안 처리를 늦출 수 없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민생 개혁 입법의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