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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 후보자 “유휴부지·노후 공공시설 활용해 주택 공급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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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7. 29. 10:4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균형발전은 선택 아닌 생존 문제"
"전북·제주·강원 특화성장 지원…세종도 행정수도로 육성"
발언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기설 등을 활용해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공급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 규제로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 그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3기 신도시의 경우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서민·취약계층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이 심화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는 근본적인 대책은 국가 균형발전에 달려있다고 본다"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 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강원·제주 등 '3특'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 성장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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