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면 충돌 문턱…‘하메네이 사망설’이 불붙였다”
국제 사회 반응… “해방”이냐 “확전”이냐, 세계는 둘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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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공동 공습 작전 직후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최고지도자가 여전히 무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외신과 지도자 발언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트럼프 "사망" 단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28일 오후 3시 ~ 5시(미국 동부 표준시 (EST), 한국시간 1일 오전 5시 ~ 7시) 사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공식계정을 통해 "하메네이는 사망했으며, 이는 정의"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 최고 지도부 다수가 제거됐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도 "하메네이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다"는 주장을 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여러 징후를 들어 최고지도자의 사망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가 하메네이 사망 및 시신 발견을 확인했다"는 보도를 2월 28일 오후 2:38 (EST) 시작했다.
이란 "무사" 반박
반면 이란 정부는 하메네이가 무사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와 반관영 언론 매체는 "최고지도자는 여전히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란 측의 공식 사망 확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망 사실을 둘러싼 정보는 양측 주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 주요 통신사들도 "사망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전제를 반복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참수 작전" 성격…작전명·배경과 국제 반응
이번 군사 행동은 단순한 일회성 공격이 아니라, 수개월간 쌓인 정치적·핵 갈등이 폭발한 대규모 군사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우려와 국내 반정부 시위의 유혈 진압을 작전 명분으로 제시했다. 이란은 지난해 말부터 리알화 폭락과 경제 위기 속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고, 보안군이 수천 명의 시위대를 진압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국제적 비난이 거세졌다.
공습 이틀 전까지 3차 핵 협상은 결렬됐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핵 위협에 대한 예방적 선제 타격"으로 규정했다.
국제 사회 반응… "해방"이냐 "확전"이냐, 세계는 둘로 갈렸다
이번 공습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시선은 극명하게 갈렸다.
이스라엘은 이를 "국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제 타격"으로 규정하며 작전을 전폭 지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지도부는 수십 년간 이스라엘의 존재를 위협해 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이란의 인권 탄압은 비판하면서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과 에너지 위기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란과 친이란 세력은 "주권 침해"라며 보복을 경고했고, 외교가는 이번 사태를 '해방'과 '통제 불능의 확전' 사이 갈림길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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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는 이란 내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으나, 혁명수비대(IRGC) 잔여 세력과의 충돌 위험이 여전해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은 부인하면서도 공중 및 해상 정밀 타격을 목표 달성 시까지 계속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 정세의 극적 변곡점이 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사망이 공식 확인될 경우, 카다피 사망이후 리비아 경우와 유사하게 이란 정권의 중장기적 권력 공백과 중동 권역의 광범위한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중동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