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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분산에너지 연계에 총 1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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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07. 29. 14:14

제1차 장기 배전계획 확정
2028년까지 분산에너지 44% 증가
분산 전력망 정책·기술 개발 활성화 기대
한전 전경
한국전력이 배전망에 연결될 분산에너지의 적기 연계를 위해 총 10조원을 투입한다.

29일 한전은 '제1차 장기 배전계획'을 수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 보고 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된 장기 배전계획으로 2024~2028년까지 5년간 배전망 증설·운영 계획과 관련 신기술·제도 등을 담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전국 173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발전사업 허가 현황을 조사하고 향후 배전망에 연결될 분산에너지 용량을 예측했다. 조사 결과 배전망 연계 분산에너지는 2024년 말 25.5GW에서 2028년 말 36.6GW로 약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전은 분산에너지 적기 연계를 위해 5년간 약 2조원, 전기사용자망에는 8조2000억원 등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배전망 운영을 위한 분산에너지 지능형 인프라 확대,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전력계통운영 협조체계 강화, 배전계통 운영 신뢰도 기준 강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한전은 배전망 증설과 운영계획 외에도 민간 협력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우선 2025년 말부터 지역 유연성 서비스(민간 ESS 등 활용)를 제주 지역에 시범 운영하고 2027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차기 장기 배전계획 수립시 지자체와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분산 전력망 기술 로드맵(2025~2035년까지)을 하반기에 발표하고 DSO(배전망운영자) 얼라이언스(한전-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민간과 기술·정책 교류 확대를 통해 분산에너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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