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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국방 폐기물 ‘자원’으로 탈바꿈…화학적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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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07. 29. 14:24

육군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
화학적 재활용 기술 시범사업
사진1.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왼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왼쪽)이 지난 28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군부대 폐섬유를 자원으로 탈바꿈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피복류에 적용하고, 군용 물자 재자원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29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육군군수사령부와 '군 불용물자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대전 유성구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폐섬유를 재자원화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군 불용물자의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협력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군 피복류는 항목과 디자인이 규격화돼 있고 섬유 혼용률이 명확히 표기돼 있어 선별과 재가공이 용이하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군과 민간 기술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ESG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앞으로도 자원순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은 "국방 폐기물 처리에 있어 친환경적 접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군 자원의 지속 가능한 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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