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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스타 김국영,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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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29. 15:40

참석자들 호선으로 낙점 받아
한국 남자 100m 기록 보유자
내년 현역에서 물러날 예정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으로 선출된 육상 스타 김...<YONHAP NO-4223>
김국영이 29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를 이끌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오랜기간 한국 남자 육상을 대표해온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대표자로 선출됐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국영은 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행정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체육회 선수위원회 첫 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새 위원장에 올랐다.

이날 선수위원회 회의에는 김국영과 작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김우진, 레슬링 '전설' 류한수, 표승주(배구), 이다빈(태권도) 등 선출 위원 13명(하계 종목 10명, 동계 종목 3명) 중 11명과 위촉 위원 8명 중 3명 등 총 14명이 참석했고 투표 없이 호선으로 김국영을 낙점했다.

김국영과 함께 하계 종목 부위원장에 최인정(펜싱)이 뽑혔고 나머지 2명의 부위원장(여성·동계 종목) 선임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됐다. 이로써 대한체육회 대의원(2명)으로는 김국영 위원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인 원윤종(봅슬레이), 체육회 이사로 최인정 부위원장이 각각 활동하게 됐다.

김국영 신임 위원장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같은 4년 동안 스포츠인 인권 향상과 은퇴 선수 진로 지원 등 선수 권익 향상을 위해 선수위원회를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작년 태극마크를 내려놓았고 내년에는 현역에서 물러날 계획인 김 위원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체육회에 전달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0년 10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육상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 고(故)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세운 한국기록 10초34를 31년 만에 바꾸며 육상 스타로 떠올랐다. 2015년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0초16으로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017년 6월 코리아오픈 100m 결선에선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통산 다섯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역대 한국 남자 100m 1~7위(10초07∼10초16) 기록은 전부 김국영이 세웠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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