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기준 본사·지역본부 직원 730명 참여
다음달 초까지 인력 및 장비 등 지속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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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인중 사장을 비롯한 충남지역본부 직원들은 전날 예산군 소재 농가를 방문해 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20일 '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인 일상회복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주문했다.
이후 전남 나주시 노안면 일대 딸기하우스를 시작으로 본사 및 지역본부 임직원들은 전국적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전날까지 복구지원에 투입된 임직원은 7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시·군별 호우피해 현황자료를 보면 이달 16~20일 전국적 비로 인한 농산물 침수면적은 전날 기준 약 3만126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약 4만3782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로 서울 면적의 51.6% 수준이다.
가축 폐사도 가금류를 중심으로 177만 마리 이상 조사되는 등 농업 분야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농어촌공사는 다음달 초까지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복구활동을 지속하고, 성금 모금과 후원 활동 등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8·9호 태풍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추가 재난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리 시설물 복구와 지역 주민 일상회복에 총력을 다해 다가오는 재해에 대비하고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