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해외 카드 부정사용 피해 락앤리밋·가상카드번호 서비스로 잡는다

지난해 해외발생 카드부정사용 피해 31억5000만원
현대카드, 보안 서비스 제공해 소비자 불안 해소

/현대카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카드 도난이나 복제와 같은 부정 사용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대카드는 '락앤리밋(Lock & Limit)', '가상카드번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발생한 카드 부정 사용 피해 규모는 3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27억9000만원은 도난·분실, 3억6000만원은 카드 위변조로 인한 피해였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출국 전 카드 사용 국가와 한도, 기간 등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해외사용안심설정 서비스'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앱 기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락앤리밋과 가상카드번호 서비스가 있다.

락앤리밋은 해외 오프라인 결제와 온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제한할 수 있는 '락(Lock)' 기능과 1일, 1회 결제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 '리밋(Limit)'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여행 일정과 소비 계획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편리함을 추구했다.

가상카드번호서비스는 실제 카드번호 대신 앱에서 발급받은 임시 가상번호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정보 유출의 위험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이 두 서비스는 현대카드가 2015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안 서비스다. 현대카드 앱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금융당국의 권고와 함께 다른 카드사들도 도입해 현재는 카드 업계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카드가 선제 도입한 애플페이와 '현대카드 해외모드'도 해외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해외에서 강력한 결제 보안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EMV 컨택트리스(비접촉식) 기반으로 작동하는 애플페이는 결제 시 회원의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단말기 내부 보안칩에서 생성되는 일회용 암호를 통해 결제를 승인해 카드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해외 도착 시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현대카드 해외모드는 락앤리밋과 해외 원화결제 차단, 카드 분실·도난 신고, 실시간 채팅 및 전화 상담이 가능한 '트래블 데스크'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제공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들이 낯선 여행지에서도 안심하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현대카드의 서비스들이 해외여행의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의 설렘에 든든함을 더할 수 있는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