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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안철수에 참고인 조사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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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29. 18:29

박억수 특검보, 안철수 의원에 연락
“국회 표결 방해, 특검법 수사 대상”
기자회견하는 안철수 의원<YONHAP NO-441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 내란 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을 요청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9일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특검법 제2조 제3호에 따르면 군·경의 물리력을 동원한 국회 표결 방해 시도가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안 의원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으로 관련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박억수 특검보가 안 의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계엄해제요구안 표결에 불참하게 된 경위와 의사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상징석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특검으로부터 참고인 출석 요청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나에게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은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고, 당 해산을 노린 정치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영 특검보는 "참고인 조사 협조 요청을 두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특검 수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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