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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의 골프용품] 기타야마, 타이틀리스트 신상 우드로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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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29. 18:46

2년 만에 정상 탈환한 기타야마
타이틀리스트 신상 3번 우드 진가
낮은 무게 중심과 더 강한 로프트
브리지스톤 마인드셋 골프공도 눈길
GOLF/ <YONHAP NO-1192> (IMAGN IMAGES via Reuters Connect)
커트 기타야마가 27일(현지시간) PGA 투어 3M 오픈에서 티샷을 때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3년 전 무명 선수에서 이제는 어엿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자로 자리매김한 일본계 골퍼 커트 기타야마(32·미국)는 다양한 골프채를 들고 3라운드 코스 레코드 수립 등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기타야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했다.

끝까지 추격전을 벌인 샘 스티븐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친 기타야마는 2023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무빙 데이(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60타를 친 것이 주효했다. 3라운드에서 티샷 평균 비거리 307.7야드(28위), 그린 적중률 88.89%(공동 4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44개(3위)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샷을 만들어낸 결과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타야마의 우드와 골프공이었다. TPC 트윈 시티의 험난한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클러치 티샷 때 사용한 3번 우드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PGA 공식 홈페이지인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당시 기타야마는 타이틀리스트에서 갓 출시한 GT1 3투어 3번 우드를 사용했다.

기타야마는 이 우드를 들고 투어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더 얕아진 페이스 디자인이다. 기능적으로는 낮은 무게 중심과 더 강한 로프트로 스핀을 최적화한 우드다. 기타야마가 투어에서 GT1 3투어의 진가를 보여줌으로써 향후 많은 골퍼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하나 기타야마가 사용한 골프공인 브리지스톤 마인드셋도 눈길을 끈다. 기타야마는 2주 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크리스 고터럽에 이어 우승한 브리지스톤 마인드셋 골프공의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 골프공에는 타격 전 골퍼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시각적 표현 기술이 담겨있는 걸로 유명하다.

이밖에 기타야마는 자신에 맞는 최적의 골프채들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드라이버로 타이틀리스트 GT3, 7번 우드는 타이틀리스트 GT1을 쓴다.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P7CB와 P7MB,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과 웨지웍스를 혼합한다. 퍼터는 타이틀리스트의 스코티 카메론 스튜디오 스타일 뉴포트 2 투어 프로토타입이다.

타이틀리스트 GT1 3Tour 우드. 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 GT1 3Tour 우드. /타이틀리스트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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