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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밀러 의자 에어론 풀 옵션 체어. /시프트업 |
'기업 복지의 상징'으로 불리는 허먼밀러 의자가 시프트업 전 직원에게 지급됐다. 단순한 고급 비품 제공을 넘어 창립 초기부터 이어온 '개발자 중심' 조직 문화가 다시 한번 드러난 대목이다.
30일 시프트업은 전 직원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사무용 의자로 꼽히는 ‘허먼밀러 제품 중 상위 모델인 에어론 풀 옵션 체어’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허먼밀러는 기능성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업 복지의 상징’이라 불린다. 이번 복지는 단순한 고급 제품 제공을 넘어 시프트업이 창립 이래 지속해온 ‘개발자 중심 조직문화’를 다시 한번 보여준 행보다.
시프트업은 창립자이자 대한민국 1세대 개발자 출신인 김형태 대표의 주도로 창립 초기부터 ‘개발자 중심 문화’를 강조하며 인재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향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게임 분야를 비롯한 IT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인재다. 특히 게임회사는 공장, 자재, 연구소, AS 센터, 매장 등 없이 사람(개발자)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IT 산업을 넘어 콘텐츠(문화)를 서비스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시프트업은 우수한 개발 환경과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이들이 최대 개발 역량을 발휘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근무 공간, 복지, 업무 방식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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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내부. /시프트업 |
시프트업은 전문 개발사로 ‘올인원 스튜디오(All-in-one studio)’ 개발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사운드 스튜디오, 모션 캡처, 3D 스캔, 액팅룸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대부분의 시설을 사내에 구축해 개발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로 인해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여러 창의적인 시도가 즉시 실험되고 빠르게 결과로 이어져 개발 효율이 높아지는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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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3D 스캔룸 전경. /시프트업 |
시프트업의 사내 개발 환경 구축 외에도 개발자 개개인을 고려한 세밀한 복지 설계가 돋보인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일해야 하는 개발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필요한 직원에게 모션데스크를 모두 지급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전직원의 의자를 허먼밀러로 지급함으로써 업무 환경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각층에 충분한 휴게공간과 안마의자를 비치하고 편의점급 음료수, 최고급 커피, 간식 등 사무실 내 먹고 마시는 부분을 전부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 직원에게 식대와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허먼밀러 의자 지급과 함께 진행된 ‘중복 맞이 여름나기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에게 간식 꾸러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건강식품, 치킨, 커피 등 다양한 복날 선물 뽑기권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을 위한 이색 복지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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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
시프트업은 ‘직원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 조성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대표가 직접 사무실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든 동선과 조명의 조도까지 직접 의사결정 하는 것은 알려진 일화다.
또한, 각 자리에는 자리별로 조명의 조도를 라인별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개인별 조명도 지급하는 등 개발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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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내 개인 피규어 선반 이미지. /시프트업 |
또한 시프트업의 인재상인 ‘덕업일치’가 좋아하는 것을 업무와 연결할 수 있는 인재인 만큼 개발자 다수가 특정 분야 및 세계관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들의 관심사가 개발과 연계되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무실에 피규어 등을 자유롭게 놓을 수 있도록 하며 개인 자리에 이를 위한 별도의 선반도 지급하고 있다.
시프트업의 특별한 복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반려동물과 동반 출근하여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반려동물 친화 사무실(펫 프랜들리 오피스) 운영’은 다수의 글로벌 IT 기업이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단순한 직원 복지 차원이 아닌 인재 유치를 위한 전략 중 하나이자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프트업의 이러한 노력은 시프트업의 우수한 개발 인력들이 받을 수 있는 개발 외적 요인들의 제약을 최대한 없애 이들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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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채용박람회에서 전산학부 학생들이 시프트업 기업 설명회를 듣고 있다. /시프트업 |
시프트업의 인재를 위한 노력은 내부 복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프트업은 차기 대한민국 IT 인재 양성과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포스텍(POSTECH) 우수 공학도들이 기업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학기를 이수할 수 있는 산학연계 프로그램 ‘오프 캠퍼스’를 국내 최초로 2023년에 체결했으며, 카이스트(KAIST)와도 장·단기 인턴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우수 공과대학과 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시프트업은 작년 IPO 기자간담회 당시 “개발자(인재) 중심 기업문화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입사한 개발자 중 카이스트, 포스텍 출신 인원 비율은 60%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인재 중심의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학습과 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가 자연스럽게 시프트업에 모이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렇듯 ‘개발자 중심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인력들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력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게임 업계에서 유래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대표 서브컬처 게임으로 평가받는 ‘승리의 여신: 니케’는 전 세계 다운로드 수 4,500만 건을 돌파했고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총 일곱 차례 달성했으며, 중국 시장 진출 후 현지 앱스토어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콘솔 기반 트리플A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개발된 프로젝트다. 국내 최초로 소니(SIE)와의 세컨드 파티 협업으로 제작된 이 게임은 3D 스캔, 모션 캡처, 10개 언어 대응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 고난도 기술이 대거 적용된 최고 수준의 아트워크와 내러티브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발매 후 전 세계에서 3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는 한국 게임사로서 이례적인 성과이자 시프트업의 개발 인프라와 조직문화가 곧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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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시프트업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니케의 글로벌 장기 흥행 및 중국 진출과 스텔라 블레이드의 유래 없는 성과에 이어 현재 개발 중인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은 2027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시프트업 내부 개발 역량을 총집결해 제작 중이다.
독창적인 IP 개발 역량과 뛰어난 기술력, 우수 인재들과 함께 탄탄히 쌓아 올린 시프트업의 글로벌 확장은 단기 실적을 넘어 장기 성장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프트업은 단순한 국내 게임 회사를 넘어 ‘장르와 플랫폼을 불문한 개발자 중심의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시프트업에 깊이 자리 잡은 ‘개발자 중심 문화’는 기존 IP의 장기 흥행과 추후 선보일 차기작의 글로벌 성공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