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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내 고향에 온정”…예산군, 고향사랑기부제 긴급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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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7. 30. 10:14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 피해에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 개시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한우축산 농가에서 물살에 떠내려 가는 소를 소방관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하고 있다.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 피해에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 개시
지난 17일 기록적인 폭우로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내 고향이 어려울 때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게 인지상정이다. 예산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시름에 빠진 주민들을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하천 제방 붕괴, 농경지 유실, 주택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모금은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재정 확보와 함께 전국의 뜻 있는 고향사랑 기부자들의 온정을 모으기 위해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혜택도 확대 적용되며, 선포일인 22일부터 3개월 이내에 기부할 경우 기존 16.5%였던 10만원 초과분 세액공제율이 33%로 상향된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내 '특정사업 기부하기' 메뉴 또는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가능하며, 모금된 기부금은 폭우 피해복구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긴급 모금은 고향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군민과 고향인의 뜻을 모으는 계기"라며 "군에서도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예산군, 기록적인 폭우 피해에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 개시
기록적인 폭우로 물살에 떠내려가는 한우를 소방관들이 구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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