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NFL 사무실 습격 추정
|
뉴욕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타무라의 지갑에서 3장의 문서가 발견됐다. 여기에는 만성 외상성 외병증(CTE)을 앓고 있는 자신의 뇌 검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타무라는 범행 당일 빌딩에서 AR-15 타입의 돌격소총으로 경찰, 경비원, 금융 회사 블랙스톤 임원, 부동산 업체 직원을 사살한 후 자신의 흉부를 겨눠 생을 마감했다.
뉴욕의 부동산 재벌인 루딘 가문이 소유한 이 건물에는 NFL, 블랙스톤, 회사법인 KPMG, 부동산 관리 업체 루딘 매니지먼트 등의 사무실이 있다.
|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한 타무라는 고등학생 시절 미식축구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갑에서 발견된 문서 중 한 페이지에는 "연맹(NFL)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의로 우리 뇌에 대한 위험을 은폐했다"며 "그들은 우리를 실망시켰다"고 적혀 있었다.
제시카 타시 뉴욕경찰(NYPD) 국장은 29일 경찰들에게 보낸 영상에서 타무라에게 소총 발사 장치가 들어있는 장비를 구입해 전달한 동료를 형사들이 심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타무라의 차량과 현장에 남겨진 휴대전화 2대를 조사하고 있다.
타무라는 자신의 명의로 된 BMW 차량을 타고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등 전국을 횡단한 뒤 28일 오후 뉴욕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