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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DLM(Association for Diagnostics & Laboratory Medicine)’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진단 및 실험실기기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약 2만명의 진단·의료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7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B2B 플랫폼이다.
진단장비, 체외진단(IVD),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정밀 분석기술 등 첨단 헬스케어 솔루션이 집약되며, 북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및 네트워킹 성과를 창출하는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헬스케어 진단기기 및 기능성 의료제품 전문기업 (주)라메디텍과의 협력을 통해, 순천향대 GTEP 사업단 소속 학생 5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기업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제품 설명, 바이어 미팅 지원, 현장 시장조사 등 다양한 실무를 수행했다. 특히 의료기기와 진단 분야에 대한 사전 전문지식 학습과 함께,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의 해외 전시회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 즉시 적응해 실질적인 무역 실무 역량을 발휘했다.
순천향대는 2009년부터 16년 연속 GTEP 사업에 선정된 충남권 유일의 대학으로, 의료·헬스케어 분야 수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 연계를 기반으로 한 실전 중심 교육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무역실무 교육, 해외 전시회 참가, 전자상거래 실습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기획과 마케팅,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대응 등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GTEP 19기 손희일 학생(2본부장)은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긴장도 컸지만,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와 대화하며 우리 제품을 설명하고 반응을 이끌어내는 경험은 무역 전문가로서의 진로에 큰 자신감을 줬다”며 “이번 ADLM 참가는 지금까지의 GTEP 활동을 실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올해 상반기에 △중국 상하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4월) △베트남 하노이 K-MED Expo(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World Health Expo(7월) △미국 시카고 ADLM 2025(7월) 등 총 4건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를 완료했으며, 오는 9월에는 △태국 방콕 Medical Fair Thailand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협력과 수출 기회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