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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코레일관광개발 ‘독립열차·DMZ열차’ 가족 교육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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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7. 30. 17:20

코레일관광개발 ‘독립열차’ 기획전 홍보 이미지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코레일관광개발이 '8·15 독립열차'와 'DMZ열차'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발하는 '8·15 독립열차'는 역사 교육과 기차여행을 결합한 특별한 테마 여행 상품이다. 광복절의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당일형과 1박 2일형이 있다. KTX, SRT, 무궁화호, S-train, 전동열차, ITX-청춘 등 다양한 정기열차가 운영된다.

이 중 '의열과 숲의 도시로 떠나는 여행, 밀양-청도'는 1박 2일 코스로, 의열기념관과 표충사를 방문하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숙박 및 유기농 베개 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담았다. 교육적 요소와 자연 체험이 결합해 가족여행으로 적합하다. 해당 상품은 지난 6월 코레일관광개발과 밀양시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군산으로 가는 당일 여행도 있다. 항일독립운동기념관과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를 탐방하는 타임슬립형 코스다. 춘천 당일 상품은 강원 광복기념관과 강원도 항일 애국선열 추모탑, 구곡폭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을 방문한다. 제천의병전시관과 배론성지, 제천역전한마음시장을 연계해 의병 역사 테마여행이 가능한 제천 여행도 있다.

'항일 운동의 역사를 보고 배우는 당일 여행' 노선은 유관순열사기념관과 독립기념관, 각원사 등 천안 지역의 역사유산을 연계해 역사 교육효과를 높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8월 16일 철의 장벽을 넘어 평화를 체험하는 'DMZ열차'도 운영한다. 서울역(경의선)을 출발해 코스별로 김포 애기봉전망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숲, 도라산전망대, 연천 열쇠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DMZ평화누리 캠핑도 가능하다.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상품에는 왕복 열차비와 연계 차량, 관광지 입장료, 식사 일부 등이 포함된다. 참여 여행객들에게는 기념품으로 태극기 뱃지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korailtravel.com) 메인 화면에서 '독립열차' 이미지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독립열차'는 여행을 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복절 당일 하루만 출발하는 특별한 상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광복절의 의미를 여행으로 아로새겨 오래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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