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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WC 2025] 농심 레드포스, 치킨으로 완성한 파이널 진출...DRX와 함께 한국 2팀 모두 ‘최종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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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31. 11:31

농심 레드포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2025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두 자릿수 킬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끝에 마지막 날 치킨까지 가져가며 기세를 정점으로 끌어올린 결과다. 이로써 DRX와 농심 레드포스 한국 대표 두 팀이 모두 총상금 170만 달러(약 23억 6000만 원)가 걸린 최종 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농심 레드포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연계 PMWC 2025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최종 합계 92점(64킬)을 기록하며 6위로 마무리했다.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티켓을 여유 있게 확보한 셈이다. 선두와는 16점 차였지만 9위와는 무려 23점 간격을 벌리며 막판까지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과시했다.

◆ 농심 레드포스, 초반부터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
서바이벌 첫날부터 농심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녹 첫 매치에서 붙은 팀 아리안 티엠지를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꾸준한 포인트를 챙기며 흐름을 이어갔다. 3매치에서는 10킬을 올리며 '교전 강팀'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첫날 48점을 확보한 농심은 9위권을 14점 차로 따돌리며 파이널 진출 전망을 한층 밝힌 채 2일 차를 맞았다.

30일 파이널 진출팀을 가릴 마지막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온 기회를 완벽하게 살렸다. 에란겔 9매치에서 TOP 4까지 풀스쿼드를 유지한 끝에 '양곤 갈락티코스'와 최종 치킨 싸움에서 7킬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이 교전에서 지붕에 자리했고 정교한 투척무기를 활용한 공격이 유효했다. 이 치킨으로 순위는 단숨에 4위까지 올랐고 9위와의 격차는 24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농심 레드포스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한번 올라간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치킨 획득 이후 남은 3매치에서 19킬 포인트를 올린 것.

◆ DRX와 농심 레드포스 모두 최종 무대
PMWC 2025 파이널 스테이지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스매시 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2일 차까지 선두 팀의 누적 점수에 10점을 더해 매치 포인트를 설정한 뒤, 최종일 매치 포인트 이상을 달성한 팀이 치킨을 가져가면 우승을 확정 짓는 방식이다.

농심 레드포스가 예열을 끝내고 본격적인 '매운맛'을 보여줄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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