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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MMORPG 대격돌...‘아레스’·‘더 스타라이트’·‘아이온2’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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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31. 13:54

국내외 게임 시장이 올 하반기 MMORPG 신작들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엔씨소프트가 연이어 초대형 MMORPG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방대한 세계관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무장한 대형 타이틀들이 글로벌 서비스까지 겨냥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 컴투스홀딩스, '아레스' 대만·홍콩·마카오 동시 출시 준비
컴투스홀딩스는 액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아레스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돼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아레스는 가까운 미래 태양계를 배경으로 전투 중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강점이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액션성을 입증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을 맡았으며 콘솔 수준의 그래픽 연출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컴투스홀딩스는 MMORPG 선호도가 높은 대만, 홍콩, 마카오 시장을 첫 글로벌 타깃으로 삼았다. 현지 유저 성향에 맞춘 콘텐츠 조정과 지역화 전략을 통해 PvP와 PvE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아레스 특유의 액션성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아레스'는 3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되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컴투스, 멀티버스 서사 MMORPG '더 스타라이트'
컴투스는 차기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대륙 '마이어소티스'에서 벌어진 혼돈의 사건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세계에서 소환된 다섯 명의 영웅이 얽히는 서사를 담았다.

정성환 총괄 디렉터가 집필한 '사일런트 테일', '홀리나이트', '색마전설', '황금의 나르시소스' 등 네 편의 원작 소설을 하나로 엮어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희귀 탈것과 정령, 강화 아이템 등 보상이 지급되며 친구 초대 및 채널 구독을 통해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다.

◆ 엔씨소프트, 차세대 MMORPG '아이온2'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올 하반기 MMORPG 기대작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전작 '아이온'의 세계관을 확장해 원작 이후 200년의 시간을 배경으로 천족과 마족의 대립 구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액션성,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강점이다. 지난달 진행된 포커스그룹테스트에서는 '차세대 MMORPG에 가장 가까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온2는 올해 하반기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중반 북미·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 MMORPG 경쟁의 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진출 전략'과 'IP 신뢰도'다. '아레스'는 국내에서 이미 액션성과 흥행성을 입증했고 '더 스타라이트'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확장이 강점이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국내 MMORPG는 여전히 한국 게임사들이 가장 강점을 가진 장르다. 이번 신작들의 성과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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