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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낮은 수수료 ‘땡겨요’ 배달앱 동참…신한은행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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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07. 31. 13:16

부산시, 신한은행, 시민·소비자·소상공인 단체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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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섭 신한은행 은행장(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31일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부산시가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2% 낮은 수수료로 '땡겨요' 배달앱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신한은행, 시민·소비자·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부산 소상공인 공공배달앱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2% 중개수수료로 '땡겨요' 배달앱에 가입·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부산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등 관련단체는 소상공인 가맹자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해 사업 홍보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땡겨요' 배달앱에서 동백전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금액의 7%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동백전으로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소비쿠폰 사용 시 캐시백은 지급되지 않는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오는 9월부터 '땡겨요' 앱 결제화면에서 동백전 충전 잔액을 확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 시행으로 공공배달앱인 '땡겨요'에서 2만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제공됨에 따라 부산 공공배달앱 추진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신한은행은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땡겨요'에 가맹등록한 소상공인 등에게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코자 14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업체당 최고 1억원 한도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이자 차액 1%를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장기간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 해소와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배달 비용 문제는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 확대와 동시에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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