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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춘천시 서면 안보리 제2경춘국도 공사 예정지를 방문해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등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총사업비 증액 추진 상황과 연내 발주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제2경춘국도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당시 1조2863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나 건설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증액 협의가 진행 중이다. 최근 중앙부처 간 실무협의 결과에 따르면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제2경춘국도 사업이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이자 주말 정체 해소를 위한 필수 사업으로 보고 있다. 그간 교차로 최소화와 입체 교차로 반영 등 설계 개선을 지속 요청해 왔다.
김 지사는 "현재 30km 구간에 신호등이 40여 개가 있는데, 제2경춘국도가 되면 신호등 없이 고속도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총사업비 증액 협의가 마무리 단계인데 마무리되면 행정력을 총동원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연내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 원주국토관리청 도로국장도 "청에서도 도민의 마음으로 제2경춘국도 연내 발주를 비롯해 강원 SOC 현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도청 신청사 주 진입로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원 국도 46호선 구간에 대해 청사 이전에 맞춰 입체교차로 등 전용 진입도로 개설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원주청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