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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기획’ 군위형 마을만들기사업, 지역 전역이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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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31. 14:17

경관 개선부터, 교육, 축제까지
주민 참여로 군 전역 활력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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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읍 사직2리 취미공예교육./대구시군위군청
대구 군위군은 주민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2025 군위형 마을만들기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지역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군위형 마을만들기사업'은 지난 2023년 '내 마을, 내 손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사업으로, 마을의 자립과 공동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2025년 현재까지 군위군 내 총 175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씨앗마을(14곳), 새싹마을(72곳), 열매마을(60곳), 스타마을(29곳)로 구분돼 각 마을의 발전 단계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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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면 모산리 풍물교육./대구시군위군청
특히 올봄에는 약 130개 마을에서 경관 개선 활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화단 조성, 나무 식재, 문패 달기, 벽화 그리기 등 마을 특성에 맞는 활동을 전개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주민주도 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군위읍 사직2리의 취미공예교실 △동부2리 건강댄스교실 △서부3리 실버노래교실 △소보면 청화산권역 난타교육 △효령면 장군1리 문해교실 △우보면 달산1리 실버요가교실 △모산리 풍물교실 등 각 마을은 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육을 기획·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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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면 청화산권역 난타교육./대구시군위군청
다가오는 가을에는 마을 특색을 살린 축제들이 군위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축제 △군위읍 용대리 마을축제 △효령면 병수리 국화축제 △우보면 나호1리 고택음악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주민 간 화합과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주도의 차별화된 정책 모델로 평가받으며 대외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대구시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2024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위 전역이 '사는 재미'가 넘치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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