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질병청에 따르면 30주차(7월 20~26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병원급 의료기관 기준 139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도 같은 기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59.8%, 상급종합병원은 52%를 차지해 고령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의원급 외래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30주차 기준 20.1%로 3주 연속 상승했고, 하수 감시 결과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질병청은 예년 여름철 유행 패턴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코로나19가 한 해에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상시 감염병화 되는 과정에 있지만,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