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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수룡 웹3기업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웹3기업협회 |
국내 웹3 산업의 제도·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WEB3 KOREA 2025’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 동안갑)과 웹3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안 발의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정책 토론회다. 국회·산업계·학계·정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웹3.0은 기존 ‘읽기 전용’(웹1.0), ‘읽기·쓰기’(웹2.0)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정보 제공과 탈중앙화·분산 구조, 개인 콘텐츠 소유권 강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행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안 발의 이후, 국회·산업계·학계·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제도 개선과 글로벌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기재 ICT 블록체인 전문 기업 멀티랩스퀘타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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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정동현 멀티랩스퀘타 이사(왼쪽부터), 이홍철 중국 일대일로 국제부 주임, 민병덕 국회의원(디지털위원장), 김수룡 웹3기업협회 회장, 차영순 스트라이트TV 외교협력부 주임, 유정무 KP코리아헬스과학 회장, 김진화 KP코리아헬스과학 이사, 최기재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멀티랩스퀘타 대표이사)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웹3기업협회 |
◇ “웹3, 신뢰경제의 초석”… 국회·산업계 한목소리
김수룡 웹3기업협회 회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WEB3 KOREA 2025’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우리는 기존 산업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과 마주하고 있다”며 “웹3(Web3)는 사용자 주권·개방성·투명성을 핵심 가치로, 웹4.0 시대를 대비하는 신뢰 기반 생태계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제안과 인재 양성, 기업 협력, 글로벌 연대를 통해 한국이 웹3 산업의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 동안갑)은 “세계 경제는 이미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그 핵심에 웹3와 디지털 자산이 있다”며 “저성장 기조를 돌파하려면 디지털자산기본법과 STO·현물 ETF 입법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 기반 경제를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자산은 자본 흐름과 소유 구조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윤철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서면 축사에서 “웹3기업협회가 무한 경쟁력을 갖추고, 블록체인 탈중앙화 결제시스템을 넘어 경제·금융 구조와 국민 삶을 바꾸는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정부도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웹3 생태계 조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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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3 산업의 제도·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WEB3 KOREA 2025’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최기재 디지털위원회 부위원장(멀티랩스퀘타 대표이사, 왼쪽부터), 김수룡 웹3기업협회 회장, NH농협금융지주 이재호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웹3기업협회 |
세미나 세션에서는 ▲Henry Kim(PeerTerra 회장)의 ‘국내 Web3 산업의 현황과 비전’ ▲송민택 연구위원(POSTECH)의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활용방안’ ▲김선미 동국대 교수의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개선과 투자 활성화’ 발제가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원부 교수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 회장의 사회로 빗썸관계자, 협회, 연구자, 글로벌 자산운용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제도 정비, 글로벌 협력, 투자 촉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선미 교수는 “한국은 기술은 앞서지만 제도는 뒤처져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국제 정합성을 갖춘 규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민택 포스텍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웹3 생태계는 더 성장할 것”이라며 “채권·펀드·부동산 자산이 블록체인 토큰으로 전환되면 24시간 거래와 정산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알고리즘적 신뢰가 디지털 신뢰 시스템 구현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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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3 산업의 제도·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WEB3 KOREA 2025’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태윤 빗썸 정책협력총괄 전무(왼쪽부터), 김선미 동국대 교수, 송민택 포스텍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연구위원, 이원부 교수(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 회장), 심정우 웹3기업협회 공동회장, Henry Kim(PeerTerra 회장)이 발제 및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 사진=웹3기업협회 |
◇ 업계·지자체·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이번 행사에는 업비트·빗썸 대표를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두나무 오경석 대표, 빗썸 이재원 대표, NH농협금융지주 이재호 부사장 등이 참석·축사했다.
중국중심기업협회 일대일로공작위원회 국제부 주임 이홍철 박사 일행도 자리를 함께하며 국내 웹3 생태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국 스타들을 집중 방송하는 스트라이트 TV 외교 협력부 차영순 PD와 국내 담당 KP코리아헬스 유정무 회장은 미래 금융화폐는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숫자페이로 전환되는 것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웹3기업협회는 연내 ‘디지털 자산 산업 백서’ 발간, 국제 컨퍼런스 개최, 정책당국과의 정례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한다. 김수룡 회장은 “RE100 성공을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를 투명하게 기록하는 분산원장 플랫폼 개발도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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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3 산업의 제도·글로벌 전략을 논의하는 ‘WEB3 KOREA 2025’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웹3기업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