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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 천하 무너뜨린 티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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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8. 05. 09:24

코다, 72주 만에 세계 1위 내줘
티띠꾼, 2년 9개월만 왕좌 탈환
GLF-SPO-USL-HILTON-GR... <YONHAP NO-2923> (Getty Images via AFP)
넬리 코다가 경기 중 뭔가 안 풀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해 절정의 기량을 뿜어내며 세계 랭킹 1위를 독주하던 넬리 코다(미국) 천하가 마침내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코다가 1위 자리를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뺏겼다.

코다는 4일(현지시간) 공개된 세계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368.44점인 코다는 티띠꾼(404.83점)에게 추월을 당했다.

코다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 25일 이후 72주 만이다. 코다를 제친 티띠꾼은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코다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개막 5연승을 거두며 투어 타이기록을 세웠고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7승을 휩쓸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정반대로 좀처럼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2회, 톱10 진입 5회 등에 그치고 있다. 그 사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계속 감소했다.

반면 티띠꾼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톱10 8회 등으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7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비롯해 톱5를 세 3번이나 기록했다.

이번주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호주 교포 이민지가 인뤄닝(중국)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무서운 신인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지난주 15위에서 9계단 상승한 6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효주가 8위를 지켰고 유해란은 두 계단 하락한 9위로 밀려났다. AIG 여자오픈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은 12계단을 점프한 28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소현은 지난주 91위에서 81위로 뛰어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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