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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등…고용둔화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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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05. 09:29

금리 인하 기대 대두
기술주 반등…아마존은 이틀째 하락
USA-STOCKS/ <YONHAP NO-4806> (REUTERS)
4일(현지시간), 아침 햇살이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외관을 밝히고 있다./로이터 연합
고용 충격에 급락했던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85.06포인트(1.34%) 오른 4만417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91.93포인트(1.47%) 오른 6329.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3.45포인트(1.95%) 오른 2만1053.58에 각각 마감했다.

지난 1일, 미 노동고용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밑돌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7월 고용(농업 제외)이 전월 대비 7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만 명을 밑도는 수치다.

고용시장 악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 부상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또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가 1일 조기 사임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엔비디아(3.62%), 메타플랫폼(3.51%), 마이크로소프트(2.19%), 알파벳(3.12%)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만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 부문 실적 우려가 대두되며 전장 8%대 급락에 이어 이날도 1.46% 떨어졌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딕슨은 "오늘 저가 매수세가 다소 유입됐다"라며 "노동시장 우려가 대두됐지만 금리 인하 기대 강화가 이를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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