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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6일까지 尹 체포영장 집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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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08. 05. 11:42

특검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방식 등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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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소환이 예정된 오는 6일까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선임서가 접수돼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는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의 선임계를 특검팀에 제출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통보에 두 차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집행에 나섰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집행이 무산됐고, 김건희 특검팀은 2시간 만에 철수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체포를 거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양측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

김건희 특검팀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홍주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착수 기간을 의미해 7일이 넘어도 집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검토 중"이라며 "안 된다고 하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6일 김 여사의 첫 공개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비롯한 16개 의혹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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