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대관 적극 지원·특화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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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역 내 8곳에서 청소년 전용 공간인 '청소년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아지트'는 학교와 학원, 가정에서 쉴 곳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구는 지난 2020년 1월 청소년 아지트 3곳을 동시 개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노해청소년체육시설 내 '노해청소년아지트 마당'을 새롭게 조성해 현재 지역 내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와 상계청소년문화의집,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시립노원청소년센터 내 청소년 전용 공간을 포함하면 모두 12곳에 이른다.
아지트마다 콘셉트와 시설 구성도 다르다. 보드게임, 닌텐도, 게임 PC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갖춰져 있고, 여기에 미디어월과 셀프바를 갖춘 '끌림 아지트', 레트로 오락기와 댄스실이 마련된 '오락실 아지트' 등이 있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도 주목받고 있다. '앤터아지트'에서는 VR, 코딩로봇 등 미래기술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레고와 노드코딩 수업 등 특강도 진행된다. '한내꿈꾸는 아지트 미트온'은 미술 공예 등 상시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노해청소년아지트 마당'에서는 청소년 스포츠대회,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주말특화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아지트는 요일별 정기 활동과 월별 테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청소년의 취미 활동을 돕도록 시설 대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덕문화창작공간 미트업'에서는 공연연습실, 커뮤니티실, 1인 미디어실을, '중계온청소년 아지트 차오름'에서는 커뮤니티 공간과 다목적실을 대관할 수 있다. 또 '청소년아지트 하쿠나마타타'는 기념일, 스터디,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노해청소년아지트 마당'은 댄스 등 특화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실 등으로 활용을 돕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아지트에서 마음껏 즐기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