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청소년 소통 도와요”…노원구, 청소년 아지트 운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5010002245

글자크기

닫기

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08. 05. 15:54

오락실 아지트 등 공간마다 콘셉트 달라
시설 대관 적극 지원·특화 프로그램 운영
KakaoTalk_20250805_142642547
노해아지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청소년들. /노원구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김하영 인턴 기자 =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이 서울 노원구 곳곳에서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역 내 8곳에서 청소년 전용 공간인 '청소년 아지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 아지트'는 학교와 학원, 가정에서 쉴 곳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청소년 전용 공간이다. 구는 지난 2020년 1월 청소년 아지트 3곳을 동시 개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노해청소년체육시설 내 '노해청소년아지트 마당'을 새롭게 조성해 현재 지역 내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와 상계청소년문화의집,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시립노원청소년센터 내 청소년 전용 공간을 포함하면 모두 12곳에 이른다.

아지트마다 콘셉트와 시설 구성도 다르다. 보드게임, 닌텐도, 게임 PC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갖춰져 있고, 여기에 미디어월과 셀프바를 갖춘 '끌림 아지트', 레트로 오락기와 댄스실이 마련된 '오락실 아지트' 등이 있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도 주목받고 있다. '앤터아지트'에서는 VR, 코딩로봇 등 미래기술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레고와 노드코딩 수업 등 특강도 진행된다. '한내꿈꾸는 아지트 미트온'은 미술 공예 등 상시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노해청소년아지트 마당'에서는 청소년 스포츠대회,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주말특화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아지트는 요일별 정기 활동과 월별 테마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청소년의 취미 활동을 돕도록 시설 대관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덕문화창작공간 미트업'에서는 공연연습실, 커뮤니티실, 1인 미디어실을, '중계온청소년 아지트 차오름'에서는 커뮤니티 공간과 다목적실을 대관할 수 있다. 또 '청소년아지트 하쿠나마타타'는 기념일, 스터디,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노해청소년아지트 마당'은 댄스 등 특화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실 등으로 활용을 돕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아지트에서 마음껏 즐기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