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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문정둔치 일원에서 펼쳐졌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주말 동안 문정둔치 일대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워터파크존과 시원존을 가득 메웠고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그늘 아래 앉아 물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여름 한때의 여유를 즐겼다.
낮 시간에는 대형 슬라이드, 풀장, 에어바운스가 마련된 워터파크존과 아이스컬링, 물총사격, 물풍선 던지기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사방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스프레이존 등이 마련돼 도심 속 이색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연일 붐볐다.
공연은 1일 '서천 강변가요제'를 시작으로 매일 이어졌으며 오후 4시부터는 레크리에이션, 영주 출향 예술인 콘서트,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영주를 노래하다'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저녁이 되면 시원쿨 버스킹과 어린이 문화공연, 시원썸머나잇, DJ 파티가 이어지며 무더운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축하공연에는 1일 익스 이상미·정수연, 2일 김현정과 쿨 이재훈, 3일 히든싱어 출연 가수 백프로·싸이렌, 4일 EDM DJ 박명수, 5일 드림노트와 마이티마우스가 출연해 서천의 야경과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먹거리존과 시원존에는 푸드트럭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물놀이를 마친 방문객들이 간단한 요기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과 공연, 쉼터가 어우러진 '2025 영주 시원(ONE)축제'는 다섯 밤 동안의 무더위를 웃음과 열기로 바꾸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시원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으셨기를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쉬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오래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