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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광고, E&M 최대 부문…AI로 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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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8. 06. 10:23

광고 매출, 소비자 지출 첫 추월
한국, 성숙 시장에 성장률 3% 전망
그림1
글로벌 E&M 시장 규모와 성장률 추이. /삼일PwC
지난해 글로벌 광고 매출이 처음으로 콘텐츠와 서비스 구독 등의 소비자 지출 매출을 앞지르면서, 업계 성장과 신규 소비층 확보를 위해 광고와 인공지능(AI)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네트워크 PwC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2025~2029'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M 산업 매출은 광고, 라이브 이벤트, 비디오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조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디지털 광고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광고 매출은 소비자 지출을 추월해 E&M 산업 내 최대 부문으로 부상했다. 삼일PwC는 "AI와 초개인화 기술이 광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여전히 최대 시장으로 2029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인터넷 광고 성장에 힘입어 6.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은 각각 7.5% 이상의 높은 성장세가 점쳐진다. 특히 인도는 인터넷 보급 확대와 5G 확산으로 인터넷 광고가 연평균 15.9%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은 드라마, 음악, 웹툰 등 K-콘텐츠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2025~2029년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삼일PwC는 "한국은 이미 글로벌 9위 규모의 성숙 시장으로 과거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범탁 삼일PwC 파트너는 "한국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개인화된 광고 시장, 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며 "기업은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가치 창출 방식과 기술 혁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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