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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2위 AI 도시…SKT·네이버·카카오 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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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8. 06. 15:41

2025 글로벌 AI 도시 지수./카운터포인트리서치 / 그래픽 = 박종규 기자

서울이 글로벌 AI(인공지능) 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2위에 올랐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5 전세계 AI 도시 지수(Global AI Cities Index)'에 따르면 서울은 100대 주요 도시 중 싱가포르(1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민·관·공공 부문의 5000여개 AI 프로젝트와 통신 인프라 수준, 대학의 연구 성과와 인재 배출 역량,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싱가포르는 'AI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 주도 프로그램을 통해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은 헬스케어·교육 등 주요 산업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하며 뒤를 이었다.

서울의 AI 경쟁력은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등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의 서비스 혁신이 큰 몫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어시스턴트 '에이닷'을 필두로 AI 데이터센터 확충, AI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축 등 AI 산업 기반 강화에 나섰다. 카운터포인트는 SK텔레콤에 대해 "서울을 세계적 AI 도시로 만든 핵심 주역"으로 평가했다.

네이버는 생체 인식 기반 결제, 클로바 AI 헬스케어,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AI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이끌고 있으며 카카오는 AI 엑스레이 판독 서비스에서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하고 KoGPT 2.0을 통한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AI 활용은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간이식 수술 AI 모델과 의료 기록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발해 의료 혁신을 가속화했다.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한계를 극복한 가전제품을 출시하며 지능형 스마트홈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AI 기능을 통합하고,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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