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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국민 10명 중 6명이 쓴다…10년간 송금 725조·계좌등록 2억4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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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5. 08. 06. 16:23

토스뱅크 이용자 1300만명…토스 이용자의 절반 수준
앱인토스 생태계로 플랫폼 경쟁력 up
이승건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2015년 2월 간편송금서비스로 시작한 토스. 10년만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6명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0년 동안 누적 송금액은 대한민국 1년 예산보다 많은 725조원에 달했다. 송금으로 시작한 금융서비스는 결제와 투자, 뱅킹, 신용조회, 인증, 세무, 대출, 보험, 중개까지 모든 금융영역으로 확장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포함해 일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앱인토스' 생태계를 구축해 토스의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토스는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을 5000만명으로 보면, 10명 6명이 토스 고객이라는 얘기다.

가입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2030세대 가입률이 두드러졌다. 20대가 554만명, 30대가 580만명 가입했다. 전체 2030세대 중 91%가 토스앱을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금융생활을 본격화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토스 입장에서 장기 고객을 유치한 셈이다.

또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가입 규모를 보면 총 2674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토스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최초 서비스인 송금의 경우 지난 10년간 725조원이 토스앱을 통해 송금됐다. 또 경쟁 금융사의 계좌는 모두 2억4000만개, 카드는 9200만개가 등록됐다.

이 뿐만 아니라 핵심 자회사 토스뱅크의 경우 1300만명이 계좌를 개설해, 토스 이용자 2명 중 1명이 토스뱅크에서 은행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토스는 하나의 앱 안에서 송금과 결제, 투자, 뱅킹, 신용조회, 인증, 세무, 대출 및 보험 중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면서 '금융 수퍼앱'의 입지를 다져왔다.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유치하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편의성 때문이다.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송금, 1원 인증, 무료 신용점수 조회, 대출 비교 서비스, 사기 의심 알림, 안심보상제 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왔다.

토스는 온라인와 오프라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앱인토스' 생태계를 구축한 점 역시 다양한 파트너사의 일상 서비스를 토스 앱 안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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