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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붉은여우는 과거 주택 주변에서 자주 관찰됐으나 1970년대 당시 쥐박멸 운동으로 쥐가 줄면서 포식자인 붉은 여우의 개체도 감소했다. 쥐약을 먹은 쥐를 먹고 2차 독극물 중독을 당하기도 했다.
붉은여우는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2012년부터 소백산에서 붉은여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3∼2018년에는 복원사업으로 태어난 여우가 연평균 2.5마리에 그치다 2019년 이후엔 연평균 33마리로 급증했다.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암컷과 수컷간 호감도를 파악해 자연교미를 유도하면서 출산 성공률이 높아졌다고 국립공원공단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방사한 여우 중 28%이 차에 치여 죽거나 농약 등의 원인으로 죽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2027년까지 소백산 일대 붉은여우 개체수를 100마리, 3대 이상 번식이 확인된 소개체군을 5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복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