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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대규모 투자 소식에 상승마감…140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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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07. 09:43

애플 주가 5.09% 상승
금리 인하 기대 호재 작용
USA-STOCKS/ <YONHAP NO-0093> (REUTERS)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8포인트(0.18%) 오른 4만419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7포인트(0.73%) 오른 6345.0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2.87포인트(1.21%) 오른 2만1169.42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애플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추가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애플의 투자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제경제위원장도 이날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조 달러 규모의 새 공장들을 미국에 건설하는 약속을 받았다"라며 "여러분은 이날 애플로부터 (그 약속 중)하나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고했다.

애플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에 4년에 걸쳐 5천억 달러(약 69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애플의 미국 총투자 규모는 6000억 달러(약 83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이날 애플의 주가는 5.09% 상승했다. 다른 거대 기술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은 4% 상승했으며 메타 1.12%, 엔비디아 0.65%, 알파벳은 0.73% 상승했다.

이 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공개 발언을 하며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더 높이며 증시 호재가 됐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라며 "차라리 금리를 인하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시 중단하거나 되돌리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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