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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정부효율부(DOGE) 직원이었던 행정부 소속 공무원 에드워드 코리스틴(19)이 지난 3일 워싱턴 D.C. 거리에서 차량 강도를 막다가 10대 남성 약 10명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계기로 검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이를 알리면서 "이 범죄는 터무니 없다"며 "여기는 미국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곳이어야지 최악의 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그는 의회가 자치법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변호사들이 이미 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정된 지 수십년 된 이 법에 따라 워싱턴 D.C. 주민들은 시장, 시의원 등을 선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워싱턴 D.C.를 두고 "더럽고 범죄가 만연한 죽음의 덫"이라고 묘사하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노숙자 캠프, 거리 그래피티 등 주민 생활 환경의 질과 연관된 문제 해결과 전국적인 불법 이민 단속 강화를 위해 '워싱턴 D.C. 안전하고 아름다운 태스크포스(TF)' 창설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