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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Holy Seeds School)는 지난 8일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김정회 서울장신대 객원교수를 초청해 ‘송암 함태영,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김정회 교수가 특강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홀리씨즈교회 |
홀리씨즈교회(담임목사 서대천) 교회학교 HSS(Holy Seeds School)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김정회 서울장신대 객원교수(철학박사)를 초청해 HSS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송암 함태영,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김정회 서울장신대 객원교수(철학박사)는 강연에서 함태영 부통령을 “한국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함태영 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법관이자 3·1운동의 주역, 목회자이자 건국 지도자였다”며 “평생을 개인 영광이 아니라 국권 회복과 건국의 사명에 헌신했다”고 말했다.
◇ 근대 법학이 만든 법관 정신
김정회 교수에 따르면 함태영은 법관양성소에서 영·미식 근대법과 독일식 법체계를 배우며 봉건적 왕권 중심 사고를 극복했다.
“재판관은 오직 법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법치주의를 확립했고, 고종이 재판에 개입하려 전화를 걸자 전화를 집어던졌다는 일화도 있다”고 전했다.
독립협회 사건에서 우남 이승만과 월남 이상재의 석방을 요구한 것도 “법관 양심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 골육암 치유와 신앙의 전환
김 교수는 “대심원 판사 시절 골육종으로 사경을 헤매던 함 전 부통령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를 받은 뒤 기적적으로 나았다”며 “이 사건이 그의 가치관과 삶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복음을 전했으며, 105인 사건에서 일본의 고문 실태를 목격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 3·1운동의 숨은 설계자
김 교수는 “3·1운동에서 함태영은 천도교 최린과 함께 사실상 거사를 지휘했다”며 “기독교계를 하나로 묶고, 운동의 정신을 신학적·신앙적으로 해석해 설득한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함태영이 복음의 가치가 사회와 국가로 확장해야 한다는 신앙을 실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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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Holy Seeds School)는 지난 8일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김정회 서울장신대 객원교수를 초청해 ‘송암 함태영,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김정회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홀리씨즈교회 |
◇ 목회자이자 사회 개혁가
1923년 목사 안수를 받은 함태영은 곧바로 장로교 총회장이 됐다. 김 교수는 “그는 부흥회를 열고 주일학교를 조직해 교회 교육을 강화했고, 농촌부흥운동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특히 연동교회 시절 ‘적극신앙단’을 이끌며 어려운 농촌을 기독교적 가치로 살려야 국가가 바로 선다고 믿었다.
이 과정에서 서효근 목사와의 인연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서효근 목사는 함태영 부통령 시절 비서를 지냈다. 서효근 목사의 영적 스승인 함태영 목사의 농촌복음, 농촌계몽 등 기독교적 가치 확산이라는 신학적 영향을 이어받아 훗날 홀리씨즈교회 설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함태영 목사는 자신의 고향이었던 전북 김제군 진봉면에 이웃한 신태인읍에 두번째 농민복음학교를 개설했다. 함태영 목사의 수제자 서효근 목사는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후 농촌복음화와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하기 위해 전라북도 정읍으로 내려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했다.
함태영 대한민국 부통령의 비서 서효근 목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함태영 부통령의 영향을 받아 고통과 고난으로 방향을 잃은 어려운 농촌을 살리기 위해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해 농촌계몽운동에 앞장선 선구자이자 애국자이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됐으며 대한민국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김 교수는 또 김범일 세계가나안농군학교 운동본부 명예총재의 발언을 인용했다. 김 명예총재는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의 선친 서효근 목사님은 나의 아버지 김용기 장로와 함께 청교도 정신으로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해 농촌계몽운동에 앞장섰다”며 “이 시대를 이끌어 갈 홀리씨즈교회 HSS 학생들이 민족의 잠을 깨웠던 가나안농군학교의 청교도 정신과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복음과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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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3월 21일 CTS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했던 서대천 목사는 “제가 목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어린 영혼들을 보듬는 주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복음을 전하시며 헌신하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도와 가르침 때문”이라며 “저의 아버지 서효근 목사는 김용기 장로님과 함께 농촌계몽운동을 했다. 그후 어머니 이의순 선교사는 아버지 서효근 목사와 함께 고통과 고난으로 방향을 잃은 어려운 농촌에서 교회를 개척하시며 농촌계몽운동에도 앞장섰다. 그리고 교회가 부흥이 되면 다시 다른 농촌으로 이동해 개척하는 등 가난하고 힘든 농촌의 7개 교회를 개척하시고 주님이 맡겨주신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농업과 새마을정신의 모태가 되었고 국민정신교육의 밑거름이 된 가나안농군학교의 전경 / 사진=CTS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 캡처 |
◇ “교회와 국가의 힘은 진리와 정의”
김 교수는 “해방 후 감사원장과 부통령을 지낸 함 전 부통령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만 나타내고자 했다”며 “그의 힘은 보이지 않지만 늘 함께하는 하나님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태영은 약육강식을 거부하고, 정의와 진리만이 교회와 국가의 힘이라는 신념으로 살았다”며 “오늘날 교회와 국가가 지켜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회 교수는 강연을 시작하며 학생들을 바라보는 순간, 마음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집중하는 눈빛과 진지한 태도는 어떤 설교나 강연보다도 더 큰 긴장감을 느끼게 했고, 오히려 자신이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신앙 안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거룩한 가능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되었다”며 “‘이것이 바로 주님의 제자들이 자라나는 모습이구나’ 하는 감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던진 질문들 또한 매우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깊은 신앙적 고민과 영적 분별력이 담긴 질문들이었으며, 대학 강의 시간보다도 훨씬 본질적이고 수준 높은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홀리씨즈교회 HSS 학생들의 영적 수준이 얼마나 깊은지, 또 그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손길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생생히 체험한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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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Holy Seeds School)는 지난 8일 홀리씨즈교회 비전홀에서 김정회 서울장신대 객원교수를 초청해 ‘송암 함태영,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후 김승주 학생(왼쪽부터), 이주현 학생, 김정회 교수, 이환웅 학생, 장윤성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홀리씨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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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학생은 “송암 함태영 부통령님을 통해 주님의 역사하심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그는 “복음의 역사가 함태영 목사님으로부터 수제자 서효근 목사님에게, 그리고 다시 신앙의 가르침을 이어받은 서대천 목사님에게로 흘러가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홀리씨즈교회 성도로서 이 복음의 계보 안에 서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복음으로 사람을 변화시키시고, 그 사람을 통해 세상을 바꾸신다”며, “나 역시 함태영, 서효근 목사님처럼 홀리씨즈교회 안에서 위민애국의 정신을 이어받아, 복음과 국가의 부흥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나는 지금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윤성 HSS 학생은 “함태영 목사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은 신분 차별 없이 복음을 전했고, 나라를 위해 애쓰며 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분의 연약한 모습에서도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도 먼저 회개하고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환웅 HSS 학생은 “함태영 부통령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분의 삶은 결코 1시간 강의로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위대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처음 접한 인물이었지만, 그의 제자인 서효근 목사님과 함께 보여준 위민애국 정신을 통해 깊은 애국심과 신앙적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복음으로 변화된 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말씀에 큰 도전을 받았고, 하나님을 전하기를 두려워하던 삶에서 벗어나, 어떤 고난이 와도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인내하신 함태영 목사님의 삶처럼 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주현 HSS 학생은 “함태영 목사님의 삶을 깊이 연구하며 강의해주신 김정회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처음 알게 된 함태영 부통령님의 일대기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불의를 참지 않으며 신앙으로 헌신하신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그런 분들처럼 조국과 복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고 싶다”며,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회 교수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석사와 철학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현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목사(채움교회)로 서울장신대학교 객원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외래교수로 기독교의 역사를 강의하고 있다. 윤보선민주주의연구원 연구위원과 한국시민문화학회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는 “제가 목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다음 세대를 보듬는 주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서효근 목사인 아버지의 기도와 가르침 때문”이라며 “저의 아버지는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후 어려운 농촌 현장으로 사역지를 옮겨 농촌교회를 개척하며 농촌복음화와 농촌계몽운동에도 앞장섰다”고 전했다.
이어 “전북 정읍으로부터 시작해 교회가 부흥이 되면 다시 다른 농촌으로 이동해 복음을 전했다. 그는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소재한 이목교회 등을 개척했다. 그는 가난하고 힘든 농촌의 7개 교회를 개척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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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소재한 이목교회. / 사진=홀리씨즈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