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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원내단 ‘통일교 정치자금 의혹’ 권성동 징계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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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민식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08. 11:22

“불법정치자금 받아 대선자금 사용했다면 20대 대선은 부정선거”
권성동 징계안-13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과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8일 국회 의안과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 부대표는 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당 원내대표단 전체 명의로 이 같은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천지와 통일교 등 종교집단이 민주주의 근간인 정당 정치에 개입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여러 사안이 밝혀지고 있다"며 "민주주의 훼손을 막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징계안을 제출한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돈을 받아 당시 윤석열 후보의 대선 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까지 확대돼 결코 작은 사안이 아니다"라며 형사고발에 이어 윤리위 제소까지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날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본부장이 특검 소환조사에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충격적인 진술 앞에 권 의원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권 의원 측은 소환 조사 날 윤 전 본부장에게 '조사 뒤 통화하자'고 연락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과 통일교 유착은 어디까지인가. 권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대선자금으로 썼다면 20대 대통령 선거는 명백한 불법·부정선거"라며 "권 의원은 비겁한 변명을 멈추고 통일교와의 관계, 자금의 출처, 사용처를 모두 털어놓으라. 특검은 권 의원이 숨기는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한솔 기자
김민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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