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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폭행 논란에 입 연 혁신당…“폭행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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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박형훈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08. 14:23

의제 상관없이 “나는 수십억 사기당한 검찰 피해자”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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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5일 국회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조국혁신당이 당 간담회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혁신당은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혁신당 고소 건에 대해 문의가 많아 말씀드린다"며 "특정한 곳을 가리키는 손에 몸이 닿은 것 외엔 별다른 접촉이 없었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혁신당 관계자 4명에 대한 상해 등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고소인 A씨(60대)는 지난달 3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당 주권당원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세 차례에 걸쳐 폭행을 당해 손목과 무릎 등에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간담회는 당직자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혁신당은 "당시 고소인은 주권당원이 아니어서 참석 대상이 아님에도 행사장에 들어왔다"며 "행사가 열리는 동안 의제와 관련 없이 '수십억 원의 사기를 당했고, 검찰피해자'라고 수차례 주장해 사회자로부터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당 관계자는 "행사 종료 후 대관 시간이 지나 퇴장을 요청했지만, 고소인은 계속 회의실에 머물며 '내가 검찰 피해자다', '혁신당이 나서야 한다'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직자가 출입문 쪽을 가리키며 퇴장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왼손이 고소인의 몸에 닿았다. 이에 A씨는 '지금 손댄 것이냐, 폭행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곧바로 바닥에 드러누워 피해를 호소했다"며 "별다른 신체 접촉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한솔 기자
박형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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