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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첫 합동연설…“李정권 폭정에 맞서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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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8. 08. 16:05

"李 대통령, 눈에 뵈는 게 없다…잡범 중 잡범 조국 사면하려해"
단체사진 촬영하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YONHAP NO-3314>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조경태·김문수·안철수(왼쪽부터)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8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 혁신을 이뤄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열한 내부 혁신을 통해 독선과 폭정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이 정권과 맞서 싸워야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흩어진 민심을 다시 모으는 국민의힘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중심이었고, 자유와 안보, 헌법의 가치를 지키는 보수의 심장이었다"며 "국민과 나라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방향을 잃은 무도한 이 정권은 민생의 맥을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로만 성장과 친기업을 외치고 민노총의 하명법인 노란봉투법 개정을 추진하고, 기업 경영의 근본부터 위협하는 더 센 상법개정안, 세금폭탄을 예고하는 조세개편도 예정하고 있다"며 "급기야는 우리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겠다고 연일 외쳐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끌어낸 정통 보수 세력을 파괴한다는 반민주적, 반헌법적 책동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단순한 정당수호의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체제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고, 최전선에는 국민의힘이 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나라의 중심은 흔들리고 있지만 이럴때일수록 우리 국민의힘은 더 단단해져야 한다"며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서 싸우면 국민은 반드시 우리를 다시 선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당이 어려울 때마다 대구·경북을 찾아 새로운 힘을 얻고 앞날의 꿈을 꾸게 된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그동안 분열되고 상처입은 국민의힘은 새롭게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고, 무슨 문제든지 애당의 뜨거운 열정으로 다 녹여내 전금 같이 강하고 순수하고 고귀한 새로운 국민의힘을 만들어낼 그 용광로다"라고 강조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자유시장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각종 이상한 법을 만들어내고, 협치는 깡그리 무시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야당은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모두 부정하는 현 정권의 절대적 집권여당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통령 눈에는 뵈는 게 없다"며 "자기들 권력형 범죄를 파헤칠까 봐 지금 검찰을 아작내고 박살 내버리겠다고 해체하려고 한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잡범 중 잡범인데, 위선의 대명사 같은 이런 사람을 사면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직 좌절할 때가 아니다. 더 큰 위기가 우리 앞에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을 사라져야 할 정당, 척결 대상, 내란 정당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잘 선출돼 우리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주면 똘똘 뭉쳐 민주당의 폭주와 이재명의 독주를 함께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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