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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서류 없이 검증” IBK기업은행, 데이터 기반 금융거래 목적확인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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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8. 08. 17:19

매출채권 결제 이력등 데이터로 정상 영업 여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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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본점 전경./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8일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기업의 정상영업 활동 여부를 별도 증빙서류 없이 검증할 수 있는 '금융거래 목적 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금융거래목적확인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제도로 입출금식 원화 계좌 개설 시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고객이 금융사에 제출해야 하는 절차다. 계좌 이체 및 출금 한도를 해제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도 하다.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매출채권 결제 이력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영업활동 여부를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로 검증된 고객은 별도로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발급해 은행에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돼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향후 이 서비스와 연계된 데이터 확대를 통해 대상 고객을 넓혀가는 한편, 비대면 계좌 개설 시 비대면 채널로도 금융거래 목적 확인 서비스를 가능토록 확장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 기반 금융거래 목적 확인 서비스"라며 "대포통장 개설 방지를 위한 정상 기업을 보다 정밀하게 선별하고 고객의 편의성 또한 개선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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