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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취급액 4조원 육박…“10명 중 6명 중·저신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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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8. 08. 18:08

출시 3년 만에 개인사업자 대출 4조원 육박
중·저신용자 비중 64%… 보증료·이자 절감 지원
‘부가세박스’ 등 사업자 맞춤 편의 서비스 확대
[카카오뱅크_보도자료이미지]개인사업자대출_누적4조원공급_250808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8일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이 약 4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소상공인에 내어준 대출 공급액은 지난 7월 말 누적 기준으로 각각 1조8500억원, 1조9200억원에 달한다. 합계로 3조7700억 규모다.

대출 잔액도 증가세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50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특히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였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문턱을 낮춰온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와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올해 7월 말까지 총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도 7월 말 기준 약 2.25%포인트의 금리를 절감해 누적 223억원의 이자절감 혜택을 누렸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부가세박스'는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 중 발생하는 부가세를 미리 저축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지난 7월 초 300억원 가까이 늘어났던 부가세박스 잔액은 부가세 납부 기간동안 약 30% 감소했는데, 고객들이 모아둔 금액을 실제 부가세 납입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가세 납부 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동 모으기'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가입 고객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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