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 상향한 13만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음원과 MD 매출에서 지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고 있고, 블랙핑크 투어가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가속화가 불가피하다"며 "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약 670억원)는 보수적인 전망으로, 상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컨센서스(34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신보 발매 없이도 음원 매출이 1분기 대비 40억원 증가했고, 베이비몬스터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투어가 없는 최근 3개 분기 평균 MD 매출이 227억원으로, 과거 투어가 있던 2023년의 분기 평균 195억원을 넘어섰다"며 "올 하반기 한국·미국·유럽 스타디움 투어 15회, 중국 5개 도시 팝업스토어 등으로 역대 최대 MD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블랙핑크·베이비몬스터·트레저가 각각 한 차례씩 컴백하면서 2023년 분기 최고 영업이익(365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