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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에이아이랩스에 따르면 양사의 이번 계약은 정부의 디지털 자산 규제 완화 정책과 맞물려 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콘은 지난 2019년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빅데이터 및 페이먼트 사업에 주력한다. 에이아이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운영사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존의 보수적 접근에서 벗어나 혁신과 규제의 균형을 추구하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안정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결제 수단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쿠콘과 에이아이랩스의 이번 계약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의 실질적 구축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핀테크 업계관계자는 "ATM 네트워크와 코인결제 플랫폼의 결합은 스테이블코인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모델"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국내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