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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지금이 양국 문화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이미 탄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한 양국이 이제 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부이 타인 손 베트남 부총리와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체부 장관도 참석한 가운데, 양국은 문화산업을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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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체부 장관은 한국의 앞선 문화산업 노하우를 배우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양국의 신뢰와 문화적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더 많은 소중한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주요 문화콘텐츠 기업들도 참여해 현실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K-컬처 시장 300조원 달성과 문화 수출 50조원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을 설명했다. 10조원 규모의 콘텐츠 정책금융 공급과 문화기술 R&D 강화가 핵심이다. 베트남 측에서는 짠 황 저작권국장이 자국의 문화산업 발전 정책을 소개하며 한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는 하이브의 이재상 CEO, 크래프톤의 이민호 총괄, 캐리소프트의 박창신 대표가 각각 엔터테인먼트,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의 국내외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베트남에서도 BHD 응오 빅 하인 대표이사, VAC 딘 바 타인 창립자, YeaH1 레 프엉 타오 CEO 등이 현지 문화산업의 현황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