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국회 방문 재난안전대응·주요현안사업 국비 반영 요청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만나 "시급한 예산 반영" 건의

이권재 오산시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오산시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이 12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재난안전 대응,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27만 오산시민들에게 필수적인 사업들을 위주로 정리했다"며 "예산 반영이 절실한 만큼 기재위원장께서 관심을 기울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임이자 위원장은 "시장님께서 주신 현안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재난안전대응과 관련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증액(40억원) △중앙1 도시침수대응 관로정비사업(19억원) △국가하천 유지관리(7억원) 등을 건의했다.

관로정비사업은 신장3, 중앙, 남촌분구 및 원동 상습침수지역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최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후화 된 관로를 현실에 맞게 재정비함으로써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 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가하천 유지관리 공사는 화성 동탄신도시 등 상류 지역에서 다량의 토사가 유출되며 쌓인 퇴적토 준설을 통해 하천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제방침식을 방지해 기흥저수지 수문 개방 및 집중호우 시 오산천의 하천 범람, 제방 붕괴를 예방하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 예방이 제1의 과제라는 생각"이며 "조속한 예산반영이 절실한 만큼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이 시장은 △오산3 공공하수처리장 조기 신설 △오산세무지서 신설 지원 △오산시 기준인력·기준인건비 상향 건의 △서랑저수지 내 음악분수 설치 협조 건도 건의했다. 이어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기준인건비 상향 등은 오산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절실한 사업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