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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국내 최초 적십자사에 기부…1억6000만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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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8. 13. 10:26

김거석 후원자, 비트코인 1개 쾌척
정부 가이드라인 따라 현금화 과정 거쳐
코인
1억 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기부한 김거석(오른쪽) 후원자와 김철수 회장이 포즈를 취했다.
디지털자산이 국내 최초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후원자가 대한적십자사에 비트코인 1개(약 1억6000만원 상당)를 기부하며 첫 사례로 기록됐다.

주인공은 개인투자자 김거석 씨로, 그가 기부한 비트코인은 정부의 가상자산 기부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금화 과정을 거쳐 취약계층에 사용된다.

김거석 씨는 꾸준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하다. 2024년 12월, 1억원을 기부하며 적십자의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283호 회원으로 등록됐고, 10억원 기부를 약정해 대한적십자사 '10억 클럽' 1호 회원이 되기 도 했다. 김 씨의 누적 기부액은 현재 9억 6000여 만원에 달한다.

김 씨는 "적십자사의 첫 디지털자산 기부 주인공이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계속 후원하고 있는 적십자병원 누구나 진료센터와 수해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번 디지털자산 기부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취약계층 의료지원과 이재민 일상 회복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통제기준을 수립, 업비트를 통해 기부절차를 진행했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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