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엔씨소프트, ‘아이온2’ 외 동력 부족…목표가 23.8%↓”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13010006226

글자크기

닫기

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8. 13. 10:03

2분기 기대치 상회에도
신작 대부분 2026년 이후
목표가, 현 대비 23.8%↓
메리츠증권은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말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제외하면 뚜렷한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13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2일 종가(22만3000원) 대비 23.8% 낮은 수준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리니지M N주년 효과가 예년보다 한 달 앞서 반영됐고, 리니지2M 동남아 확장으로 일매출이 전분기 4억2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연말 출시 예정인 아이온2의 한국·대만 모바일 버전에 주력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신작 대부분은 2026년 이후로 미뤄졌다"며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9월 라이브 방송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온2의 2026년 매출을 424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스핀오프 3종과 신작 4종은 정보가 부족하고, 퍼블리싱 작품은 엔씨소프트가 성공 경험이 없는 장르여서 보수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아이온2 기대감이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대만 시장에서는 성과가 기대되지만, 서구권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