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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 휴가 반납하고 집중호우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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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13. 18:50

누적 강수령 2020mm…시간당 최대 5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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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이 13일 도봉천 제1무수교에서 부유물·퇴적물 제거 작업을 지시하고 있다. /도봉구
서울 동북권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즉시 현장으로 복귀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3일 도봉구에 따르면 이날 지역 내 누적 강수량은 202mm, 시간 최대강우량은 57mm(오후 6시 기준)를 기록했다. 중랑천과 도봉천은 범람으로 토사 퇴적, 각종 협잡물 유입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 곳곳이 침수되거나 통행이 제한됐다.

이에 오 구청장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가장 먼저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랑천·도봉천 등 하천 지역을 찾아 재범람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는지 확인했다.

임목폐기물 등으로 막힌 도봉천 제1무수교에서는 부유물·퇴적물 제거 작업을 직접 챙겼고, 난간이 파손된 세월교에서는 임시 안전난간 설치 등을 지시했다.

이후 임야 배출수로 피해를 입은 방학동 노유자시설 '요세의집'을 찾아 수해 복구 작업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피해 지역 곳곳을 돌았다.

구는 이날 오전 11시 2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직원 254명을 투입해 예찰과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대로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2차 피해 우려 지역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주 계속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며 "끝까지 실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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