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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는 중장기 전략으로 기존 가구 사업을 넘어 '토털 홈인테리어 브랜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CC글라스(창호·바닥재), 더이누스(바스), 힘펠(환기 시스템), 비츠(조명) 등 국내 주요 인테리어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에서는 하반기 자사몰인 에넥스몰 리뉴얼을 단행한다. 특히 이달 말부터는 3D 인테리어 설계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이 디지털화된 집 도면을 기반으로 3D 공간을 구현하고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구 배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매 전 가상 환경에서 인테리어를 체험하며 최적의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원가 관리 고도화를 병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입주 물량 축소로 인한 빌트인 가구 수요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원가 절감, 생산 효율성 강화, 유통 전략 다각화 등이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