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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콜]한화생명 “연말 킥스비율 160% 중반 관리…글로벌 사업 지속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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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08. 13. 18:42

(사진자료) 한화생명 63빌딩
한화생명 63빌딩/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연말 킥스(K-ICS) 비율을 160% 중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수원 한화생명 리스크관리팀장은 13일 진행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사는 신계약 시스템 확대 노력과 더불어 현재 감독당국에서 검토 중인 사고 보험금 할인율 관련 부채 평가 개선 내용을 연내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중"이라며 "장기채 확대를 통한 금리 리스크 축소 및 투자 리스크 축소를 2025년 하반기까지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에서 작년에 발표한 내부모형 승인제도 로드맵의 시행을 염두에 두고 현재 중비 중"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5년 말 킥스 비율은 160%대 중반을 타깃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금리 추가 하락시 킥스 비율의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어 상시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올해도 배당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입장도 내놨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로 인해서 2024년에 배당을 못했고 올해도 배당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해약환급금이 증가해 이익이 증가함에도 배당 여력이 감소해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임을 업계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생보협회를 중심으로 감독당국과 논의 중이고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사업 지속 확장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석현 한화생명 전략기획부문장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 제고, 미주 지역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 기능 강화 등으로 각 지역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문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및 신계약 판매 경쟁 심화 등으로 보험업권 전반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별 손익 제고 전략에 기반한 단기 순이익 확대, 최적 가정 효율 개선을 통한 보유계약 시스템 증대, ALM 강화를 통한 킥스비율 제고 등 중장기 수익성 강화 및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견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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