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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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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8. 14. 09:07

사할린 동포·원폭 피해자·고려인 가정·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께 따뜻한 힘과 희망이 되길"
0815 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일제강점기 피해 동포 지원
왼쪽부터 한성현 LG유플러스 모바일마케팅팀장, 이성휴 국가보훈부 사무관,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성금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강제이주 피해자와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1000원씩 기부하는 '천원의 사랑'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사할린 동포 지원을 위해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11일에는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성금을 지원했으며, 14일에는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고려인 귀환자 지원을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국가보훈부의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에 장학금을 후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LG유플러스 임직원 중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한성현 LG유플러스 모바일마케팅팀장은 "가족이 겪은 고통을 사회가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이번 기부가 지금도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따뜻한 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가 역사 속 희생과 아픔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기억을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소중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의 물결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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